교육

청풍초, 학봉장학회 20년 사랑 잇고 학생들 ‘나눔의 가치’ 실천

장학금 수여 및 현판 제막식…아이들의 감동적인 다짐과 성장

청풍초, 학봉장학회 20년 사랑 잇고 학생들 ‘나눔의 가치’ 실천 - 교육 | 코리아NEWS
청풍초, 학봉장학회 20년 사랑 잇고 학생들 ‘나눔의 가치’ 실천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청풍초등학교(교장 김효관) 교육 가족은 지역사회의 숭고한 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미래를 향한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지난 8일 오전, 화순 하니움 문화스포츠센터에서 (재)학봉장학회(이사장 이연현) 주최로 열린 설립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청풍초 학생들은 단순한 수혜자를 넘어 행사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오전 행사에서 청풍초 학생들은 직접 제작한 식전 영화 상영을 시작으로, 열정적인 밴드 축하공연과 선배 장학생들의 삶을 직접 심사한 ‘사진 콘테스트’ 시상식에 참여했다.

장학회 주최의 공식 행사였지만, 아이들은 준비 과정에서부터 즐거운 마음으로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연습하며 학생 주도성을 발휘했다.

무대 위에서 빛나는 아이들의 모습은 학봉장학회가 20년간 심어온 사랑이 아이들의 자존감과 주체적인 성장으로 결실을 보았음을 증명하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오후에는 청풍초 교정에서 장학금 수여식과 함께 설립자 故 이기학 회장의 뜻을 기리는 감사 현판 제막식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제막식에는 故 이기학 회장의 아들이자 현재 장학회를 이끌고 있는 이연현 이사장 및 가족이 직접 학교를 방문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교정에 설치된 故 이기학 회장의 미소가 담긴 현판을 마주한 이연현 이사장은 “아버지의 함자가 새겨진 현판 앞에 서니, 생전에 고향 학생들의 꿈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아버지의 모습이 떠올라 감회가 새롭다”며, “아버지의 고귀한 뜻을 잊지 않고 현판에 새겨주신 청풍초 교육 가족의 정성에 깊은 감동과 감사를 느낍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여준 진심 어린 다짐과 성장을 직접 마주하니, 아버지의 유지를 이어가는 발걸음에 더욱 큰 확신과 보람을 얻게 되었습니다.”는 소회를 전했다.

청풍초등학교는 병설유치원 및 전교생이 매년 학봉 장학금을 수여받는 특별한 교육 혜택을 누리고 있다.

올해 역시 34명의 학생이 1인당 30만 원씩, 총 1,020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되었다.

매년 이어지는 이 든든한 후원은 작은 학교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실천할 수 있는 핵심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무엇보다 큰 울림을 주었던 순서는 학생들이 제작한 감사 영상이었다.

영상 속 아이들은 2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치 않고 곁을 지켜준 장학회에 대해 깊은 존경심을 표했다.

특히 “장학금을 통해 배운 나눔의 가치를 잊지 않고, 어른이 되었을 때 우리도 고귀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아이들의 진심 어린 다짐은 행사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청풍초등학교 관계자는 “아이들이 행사를 준비하며 보여준 밝은 미소와 주도적인 태도에서 학봉장학회의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었다”며, “우리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사랑을 자양분 삼아, 스스로 삶의 길을 개척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