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107년 전 그날, 목포역에 다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문태고등학교, 시민과 함께하는 3.1운동 재현행사로 민족정신 계승

107년 전 그날, 목포역에 다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 교육 | 코리아NEWS
107년 전 그날, 목포역에 다시 울려 퍼진 '대한독립만세'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107년 전 오늘, 목포 전역을 뒤흔들었던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목포역 광장에서 다시금 뜨겁게 울려 퍼졌다.

학교법인 문태학원(이사장 문익수) 문태고등학교(교장 유일한)는 제107주년 삼일절을 맞아 지역 시민들과 함께 독립운동의 초석이 된 3.1운동을 기억하고 경축하는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전 목포역 광장에 모인 문태고 신입생 182명과 재학생 30명, 교사 20명 등 총 232명의 교육공동체는 양손에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 앞에 섰다.

특히 유관순 열사의 정신을 되새기며 흰 저고리와 검정 치마를 입은 학생들의 모습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학생들은 시민들에게 태극기를 나눠주며 독립의 기쁨을 함께 나눴고, 현장에 있던 수많은 시민이 행렬에 합류하거나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하며 목포 시내는 거대한 태극기 물결로 가득 찼다.

행사는 목포역 광장에서의 엄숙한 독립선언서 낭독과 만세삼창으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백년대로를 지나 문태고등학교 내 3.1광장까지 이어진 시가행진에서 학생들은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애국선열들의 얼을 기렸다.

학생들은 과거 아우내 장터의 순간을 몸소 재현하며 민족정신을 계승하고자 노력했다.

행사를 추진한 김주원 학생회장(3학년)은 “시민분들과 함께 태극기를 흔들며 목포역을 출발하니 107년 전 조상들의 불굴의 용기가 더 생생하게 느껴졌다.

문태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어떤 역경도 이겨내며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행렬을 함께 이끈 유일한 교장선생님은 “문태고등학교는 일제 식민지 치하에서 오직 교육만이 최선의 길임을 확신하고 문태학원을 건립하신 설립자 송원 문재철 선생의 뜻을 이어받은 민족사학이다.

오늘 목포 시민들과 함께한 이 만세운동이 학생들에게는 자주적이고 정의로운 미래 인재로 거듭나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을 것이며, 3.1운동이 끝내 광복의 밑거름이 되었듯, 우리 학생들도 그 정신을 계승해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도록 교육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문태고등학교는 이번 재현행사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독립 정신의 가치를 공유하는 교육적 성과를 거두었으며, 앞으로도 매년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 교육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