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나주교육지원청(교육장 변정빈)은 18일 남도의병역사박물관에서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원)장을 대상으로 2026년 5월 교(원)장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역사 자원을 활용한 「나주 의(義)·온(溫)·예(禮) 교육」 실천과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 추진 상황을 공유했다.
나주교육지원청은 올해 들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학생 삶과 연결하는 「나주 의(義)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오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과 협력해 ‘의병에서 촛불까지’ 이어지는 시민의 역사와 공동체 정신을 교육과정 속에 담아내기 위한 협의를 진행했으며, 4월에는 국립나주박물관에서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5월 교(원)장회의는 이러한 흐름을 이어 새롭게 개관한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학생 배움의 공간으로 연결하고, 고대 마한 문화부터 나주 의병의 역사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역사 자산을 학교 교육과정 속에 담아내기 위한 실천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교(원)장들은 제1·2전시실, 어린이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임진왜란 당시 나주 의병의 활동과 호남 의병의 역사, 시민 공동체의 연대 정신 등을 살펴봤다.
참석자들은 박물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학생들이 ‘깨어있는 시민의 힘’과 공동체 정신을 배우는 살아있는 교육 공간이 될 수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어 진행된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 협의에서는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의 주요 사업에 대한 안내와 공유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개학을 앞둔 ‘나주 슈퍼노바 인재학교’와 기 개교 한 ‘나주청소년 창업학교’의 운영 현황과 학생 참여 사례를 공유하며, 학교 밖 지역 기반 미래교육 모델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지역의 역사와 미래교육을 연결하는 방향 속에서 고대 마한 문화, 나주학생독립운동, 의병의 역사와 민주 시민 정신 등을 학교 교육과정에 체계적으로 담아내는 방안에 대해서도 함께 협의했다.
특히 나주교육지원청은 오는 6월 교(원)장 워크숍에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해 희생자를 추모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나주 의병의 공동체 정신에서 제주4·3의 평화와 인권 정신까지 이어지는 역사 교육의 흐름 속에서, 「나주 의(義) 교육」이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적인 교육 실천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변정빈 교육장은 “나주는 고대 마한 문화와 의병의 역사, 민주 시민의 정신이 살아 숨 쉬는 의로운 도시”라며 “학생들이 지역의 역사 속에서 공동체를 위한 책임과 연대, 평화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나주 의(義)·온(溫)·예(禮)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주교육지원청은 지난해 교(원)장들과 함께 울릉도와 독도를 방문해 우리 영토와 역사 주권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운영했으며, 올해는 남도의병역사박물관과 제주4·3평화공원까지 연계해 지역과 대한민국의 역사를 삶의 교육으로 연결하는 실천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도 생활권역별 학교자치지구를 중심으로 학교 간 협력을 강화하고, AI교육과 진로·창업교육, 지역 연계 교육과정을 확대해 「나주교육 빅뱅 프로젝트」를 통한 학생 3만 명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