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초등학교(교장 김진희)는 4월 17일 금요일, 가사 실습실에서 1학년과 3학년 학생들이 함께하는 ‘전통 화전 만들기’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우리 조상들이 봄을 즐겼던 풍습을 직접 체험하고 전통 식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본격적인 실습에 앞서 학생들은 알록달록한 네 가지 반죽의 색깔을 보며 어떤 천연 재료가 들어갔는지 알아맞혀 보는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졌다.
초록색 반죽을 본 학생들은 "산에서 본 쑥 같아요!"라며 입을 모았고, 노란색 반죽(단호박)을 보며 옥수수를 떠올리기도 했다.
자연에서 온 재료들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색감에 감탄하는 시간이었다. ■ 삼월 삼짇날의 유래와 화전 화전은 찹쌀가루 반죽에 꽃잎을 붙여 기름에 지져 먹는 떡으로, 고려 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풍습이다.
특히 오는 4월 19일 일요일은 음력으로 3월 3일인 ‘삼짇날’이다.
삼짇날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고 본격적인 봄이 시작됨을 알리는 명절로, 예부터 부녀자들은 산과 들에 나가 진달래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으며 ‘화전놀이’를 즐겼다. ■ 정성으로 빚어낸 봄의 맛 화전 만들기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진행되었다. ① 익반죽 하기: 찹쌀가루를 뜨거운 물로 반죽하여 찰기를 더한다. (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사색 반죽을 사용했다.) ② 모양 잡기: 반죽을 적당한 크기로 떼어 동글납작하게 빚는다. ③ 꽃 올리기: 깨끗이 손질된 식용 꽃을 반죽 중앙에 정성스럽게 올리고 살짝 눌러 고정한다. ④ 기름에 지지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한 불에서 반죽이 투명해질 때까지 앞뒤로 노릇하게 지져낸다. ⑤ 완성: 완성된 화전에 조청을 발라 달콤함을 더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1학년 정OO 학생은 "화전을 처음 만들어서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싱그러운 봄꽃과 함께한 이번 체험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향긋한 추억과 함께 우리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