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창의예술중학교(교장 이상훈)는 4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교내에서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전교생이 참여하는 추모 행사와 예술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기리는 동시에, 학생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공감과 치유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하는 데 목적을 두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추모를 넘어 학생 주도의 참여형 활동으로 구성되어 교육적 의미를 더했다.
예술을 기반으로 한 체험 활동을 중심에 두어 기억과 성찰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했다.
행사 기간 동안 각 학급에서는 미술과 이O현 선생님과 각 반 담임교사의 지도 아래 세월호 키링 만들기와 추모 메시지 작성 활동이 진행됐다.
학년별 미술반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여를 이끌었으며, 완성된 작품과 메시지는 1층 교무실 앞 추모 게시판에 전시되어 공동의 기억 공간으로 활용됐다. 4월 16일 오전에는 1층 중앙홀에서 전교생이 함께 세월호 참사 12주기 묵념을 진행한 뒤, 관현악 앙상블과 보컬부가 참여한 작은 연주회가 이어졌다.
관현악 앙상블은 ‘천 개의 바람 되어’를 연주해 깊은 울림을 전했으며, 보컬부는 ‘봄날(BTS)’을 통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루트, 트럼펫, 피아노 등 다양한 악기 전공 학생들이 참여해 조화로운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음악과 김O인 선생님의 지도 아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였다.
한국창의예술중학교는 2026년부터 전공 실기 수업과 함께 앙상블 동아리 활동, 3학년 진로 프로그램을 교육과정에 추가로 편성하여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운영하고 있다.
합주 수업은 단순한 협연을 넘어 음악을 매개로 한 깊이 있는 상호작용을 이끌어내며, 학생들은 서로의 소리를 듣고 호흡을 맞추는 과정에서 음악적 의사소통 능력을 키운다.
또한 감정과 해석을 공유하고 조율하는 경험을 통해 공감과 유대감을 형성해 나가고 있다.
미술과 역시 전공 실기 수업과 더불어 동아리 및 진로 활동을 교육과정안에서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학년별로 다양한 전공 분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하고, 나아가 진로 방향을 구체화하는 기회를 얻고 있다.
이러한 교육 과정은 예술적 역량뿐 아니라 자기 이해와 진로 설계 능력을 함께 성장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학교는 앞으로도 예술교육과 인성교육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학생 참여 중심의 예술 활동을 통해 공감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이상훈 교장은 “학생들이 예술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경험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예술교육을 기반으로 한 인성교육을 강화해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