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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역사가 되고, 마을길이 무대가 된다

평평택시2026.10.1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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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이 역사가 되고, 마을길이 무대가 된다
2026. 10. 15.문화유산관광과031-8024-3960문화종무팀031-8024-3245담당자031-8024-3246주민이 역사가 되고, 마을길이 무대가 된다12년째 이어지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11월 7일 옛 관아에서 객사까지 평택시 팽성읍에서 오는 11월 7일(토)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이 열린다.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이 행사는 팽성읍 객사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주민들이 직접 재현하고 체험하는 주민 주도적 참여형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이다.
11월 7일, 팽성의 마을길 위에서 주민의 손으로 500년 전 이야기가 다시 살아난다.
현감도 백성도, 행렬에 나서는 이들도 모두 주민이다.
주민이 직접 배역을 맡고 옷을 만들고 함께 걸으며 축제를 만들어간다.
행사는 조선시대 옛 관아로 추정되는 팽성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출발해 팽성읍 객사까지 이어진다.
주민과 외국인이 전통 복식을 입고 행렬에 참여하며, 도착지인 객사에서는 조선시대 지방관이 임금을 상징하는 전패를 향해 예를 올렸던 망궐례(望闕禮)를 재현한다.
특히 망궐례는 팽성읍 객사의 본질적인 가치와 의미를 보여주는 행사의 핵심이다.
주민이 직접 의례를 재현하고 아동과 청소년이 함께 보고 참여하면서, 객사는 단순히 오래된 건물이 아닌 ‘우리 지역의 소중한 국가유산’으로 살아난다.
이러한 경험이 다음 세대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키워가는 것 또한 12년째 행사를 이어가는 중요한 이유다.
행렬 중간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출연하는 ‘격쟁(擊錚)’ 연극이 펼쳐진다.
백성들이 행렬을 멈춰 세워 억울함을 호소하고 현감이 이를 듣는 장면을 재현하는 것으로, 올해도 팽성읍장이 현감 역할을 맡는다.
현재 읍장과 주민들이 함께 대사와 동선을 맞추며 연습하고 있어, 주민이 직접 만들고 참여하는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올해로 5년째인 ‘바느질부대’ 참여자들도 직접 만든 전통 복식을 입고 행렬에 나선다.
지난 5월부터 9월까지 34명의 주민이 참여해 자신의 옷을 직접 만들었으며, 행사 당일에는 그 옷을 입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는 행렬의 주인공이 된다.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도 함께 진행된다.
시민과 외국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사전 신청자는 전통 복식을 무료로 대여해 가족·친구와 함께 현감 행렬과 시민 행진(퍼레이드)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우리문화달구지 관계자는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주민들이 단순히 구경하는 축제가 아니라 직접 배역을 맡고, 옷을 만들고, 행렬에 참여하며 함께 완성하는 축제”라며 “올해도 많은 시민과 외국인이 평택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경험하는 주인공으로 함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원용 평택시장은 “「임금님 만나러 가는 길」은 지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축제”라며, “이번 행사가 평택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자원의 매력을 널리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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