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전남특수교육, ‘함께하는 수업’으로 미래로 도약

동료 협력과 실생활 연결 수업으로 특수교육의 질적 도모

전남특수교육, ‘함께하는 수업’으로 미래로 도약 - 교육 | 코리아NEWS
전남특수교육, ‘함께하는 수업’으로 미래로 도약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교과교육연구회(회장 김보경 전라남도교육청 장학관)는 4월 11일 순천 예울초등학교 체육관과 초등교실, 병설유치원 교실에서 유·초등교원과 교육전문직원, 내외빈 2,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생각을 키우는 수업, 함께하는 교실, 미래로 도약하는 전남교육’을 주제로 ‘2026 전남 교과교육연구회 제1차 수업 나눔 행사’를 열고 특수교육분과 수업 나눔을 운영했다.

이번 특수교육분과 수업 나눔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장애 특성과 학습 요구를 고려한 학생 중심 수업을 함께 고민하고, 동료 교사 간 협력적 성장과 정서적 지지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교사들은 학생의 시각에서 수업을 성찰하며 장애 학생의 참여와 배움을 중심에 둔 수업 설계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또한 개별화 교육 실현을 위한 맞춤형 교수 학습자료 활용과 효과적인 수업 방법 개선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수교육분과에는 교사와 교육전문직원 170여 명이 참여해 예울초 학습도움반 교실과 1학년 1반 교실에서 수업 나눔과 수업 협의를 진행했다.

김인예 교사(목포이로초)는 초등학교 2학년 수학 ‘여러 가지 단위로 길이 재기’를 주제로 공개수업을 선보이며 놀이 중심 수학 수업 사례를 공유했다.

이어 임상미 교사(나주이화학교)는 ‘놀이 중심 수학 수업을 통한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학습 참여 및 동기 유발 방안’을 주제로 수업 협의를 이끌며 현장 적용 방안을 제시했다.

김인예 교사는 수업에서 학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미디어 자료를 최소화하고, 학생들이 친숙하게 느끼는 캐릭터 ‘티니핑’을 활용해 참여를 이끌었다.

또한 손 모양과 발 모양을 본뜬 실물 자료를 활용해 실생활과 연결된 학습 경험을 제공하며 학생들의 흥미와 집중도를 높였다.

넓은 수업 공간을 활용한 활동 중심 수업 구성은 장애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끌어내며 참관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수업 나눔에 참여한 교사와 예비 교사들은 실제 수업 장면을 통해 현장 중심의 전문성을 높이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 대학생 참관자는 “학생들이 활동하는 모습과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하는 수업 흐름, 학생을 고려한 공간 배치까지 직접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라고 말했다.

박천일 교사는 “학생 얼굴 사진이 들어간 캐릭터를 활용해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게 했더니 수업 참여 효과가 높았다”라며 “학년별 학생들의 흥미 요소를 지속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전했다.

이번 수업 나눔은 수업 전 설계부터 수업 후 성찰까지 함께 나누는 집단 코칭 방식으로 운영돼 교사 간 협력적 학습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됐다.

참가자들은 동료 교사의 수업 철학과 기법을 공유하며 현장 중심 수업 전문성을 높였고, 서로의 고민을 나누며 정서적 유대감과 동료성을 느꼈다.

특히 이론 중심 연수를 넘어 실제 수업 장면을 함께 보고 토론해 즉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천적 연수라는 평가를 받았다.

채현석 특수교육분과 회장(순천선혜학교 교감)은 “전남 특수교육을 이끌어 가는 많은 교육가가 함께 토론하고 적극 참여해 준 데 깊이 감사드린다”라며 “교실에서 언제든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 자료와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유해 현장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소영 전남교육청 특수교육과 장학관은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교사들의 모습을 보며 전남 특수교육의 밝은 미래를 확인했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전남특수교육원 건립에도 적극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애 학생이 흥미를 갖고 적극 참여하는 수업을 위해 동료와 함께 고민하며 성장하는 교사들의 행복한 수업 나눔이 계속 확산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전남 교과교육연구회는 앞으로도 교과별·분과별 수업 나눔을 지속 운영해 교사의 수업 전문성을 높이고, 학생 맞춤형 미래 교육 실현을 위한 현장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