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삼서초, 잊지 않을 우리의 약속…학생 주도로 세월호 추모

학생자치회 기획·운영한 추모 엽서와 기억의 트리로 생명 존중 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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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서초, 잊지 않을 우리의 약속…학생 주도로 세월호 추모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삼서초등학교(교장 박선희) 학생자치회가 세월호 참사 12주기를 맞아 희생자들을 기리고 생명 존중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한 특별한 추모 주간을 운영했다.

이번 행사는 어른들이 마련한 형식적인 틀에서 벗어나, 삼서초 학생자치회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직접 기획되고 실행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기억과 약속’이라는 주제 아래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마련했다.

진심을 담은 한 줄, ‘추모 엽서 쓰기’ 학생들은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공유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엽서를 작성했다.

고사리손으로 꾹꾹 눌러 쓴 엽서에는 "기억할게요", "하늘나라에서는 행복하세요"와 같은 위로의 메시지가 가득 담겼다.

노란 물결로 채워진 ‘기억의 트리’ 2층 복도에는 학생들이 직접 만든  노란 리본이 가득 걸린 ‘기억의 트리’가 설치되었다.

학생들은 리본 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접고 자르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완성된 리본을 트리에 직접 매달며 안전한 학교와 사회를 만들겠다는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학생 중심의 자치 문화 실현 행사를 주도한 삼서초 학생자치회장은 “우리 스스로 행사를 준비하면서 세월호의 의미를 더 깊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많은 친구들이 진지하게 참여해 주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삼서초등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스스로 공감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배우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자발적인 자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