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학교’는 학생들이 수업 중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인 글로 표현하거나 말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3년 도입됐다.
시행 첫해와 지난해 3개 학교를 선도학교로 지정하고 시범 운영한데 이어 올해는 초·중·고 총 25개교로 대상을 대폭 확대했다.
특히 학교급별로 차별화된 과제를 부여해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는 광주계림초 등 10개교가 선정됐으며, 중학교는 각화중 등 6개교가, 고등학교는 수완고 등 9개교가 선정됐다.
기존 선도학교는 질문 중심 수업 모델을 고도화하고 지역 거점학교로서 역할을 했다면, 올해 새롭게 지정된 선도학교들은 학교 여건에 맞는 질문 중심 수업 모델을 개발하고 질문문화를 정착시킨다.
선도학교는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 ▲질문 배우기 ▲질문으로 배우기 ▲질문하며 살기 등 4개 지정과제 중 1개 이상을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하며, 학교 자체적으로 자율 운영 과제를 추가해 운영할 수도 있다. ‘질문하는 학교문화 조성’은 게시판, 질문 관련 규칙 제정, 교사 공동체 문화 조성 등으로 추진되며, ‘질문 배우기’는 학교급별 질문 생성 방법, 디지털 질문 능력 향상 프로그램 개발 등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질문으로 배우기’는 학생 주도 탐구수업 모델, 학생 질문 기반 교과 수업 등으로 운영되며, ‘질문하며 살기’는 창체활동 연계 프로젝트, 질문 공책 등 성찰활동으로 진행된다.
시교육청은 학교 관리자와 교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진행한데 이어 ‘찾아가는 질문 콘서트’, 컨설팅, 학교 권역별 연수, 모니터링 등을 통해 선도학교가 원활하게 운영되고 질문 문화가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교실 수업·평가의 질적 도약을 위해 ‘중등 수업·평가 전문가 100인 양성 과정’을 도입한다.
수업·평가 전문가는 단순한 지식 전달자가 아닌, 학생의 사고를 자극하고 질문을 이끌어내는 퍼실리테이터로서 교원 전문성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과 자기주도적 탐구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철영 교육국장은 “교육의 본질은 학생이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데 있으며, 그 시작은 바로 ‘질문’에 있다”며 “교사들이 행정적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사고를 깨우는 교육 전문가로서 본연의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