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광양여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연맹전 우승…여축 최강 입증

울산현대고와 1-1 팽팽한 접전 끝에 PK 4-3 승리, 추계연맹전 잇아 연속 우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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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여고, ‘승부차기 혈투’ 끝에 연맹전 우승…여축 최강 입증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광양여자고등학교(교장 이소영)가 14일 합천 군민체육공원 인조2구장에서 열린 '2026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결승전에서 울산 현대고를 상대로 손에 땀을 쥐는 승부차기 접전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번 우승은 지난해 2025 추계 연맹전 제패에 이은 연속 우승으로, 광양여고가 명실상부한 고교 여자축구 최강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치열했던 80분, 1-1의 팽팽한 균형 경기는 시작부터 양 팀의 자존심 대결로 뜨거웠다.

전반전 내내 팽팽한 탐색전이 이어지며 득점 없이 마무리되었으나, 후반 들어 울산현대고 장유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광양여고는 잠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광양여고의 저력은 실점 이후 더욱 빛났다.

즉각 반격에 나선 광양여고는 최서연이 문전 쇄도 과정에서 상대 수비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해결사로 나선 임아진은 골키퍼의 방향을 완벽히 속이는 침착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차기 혈투, 4-3으로 가려진 승패 연장전까지 이어진 혈투에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자, 승부는 잔혹한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광양여고는 첫 번째 주자가 실축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선수들의 집중력은 흐트러지지 않았다.

광양여고는 이후 주자들이 연달아 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최종 스코어 4-3으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광양여고 주장 3학년 김한아 선수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로를 믿었던 것이 우승의 원동력이 되었고,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정상에 서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소감을 밝혔다.

광양여고 교장 이소영은 "힘든 훈련을 이겨내고 값진 결과를 얻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한국 여자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