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영암고, 진로 맞춤형 인문독서토론으로 비판적 사고력 키운다

고교학점제 맞춰 독서와 글쓰기 결합…전문 강사와 깊이 있는 토론

영암고, 진로 맞춤형 인문독서토론으로 비판적 사고력 키운다 - 교육 | 코리아NEWS
영암고, 진로 맞춤형 인문독서토론으로 비판적 사고력 키운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전남 영암고등학교가 학생 맞춤형 독서·토론 교육을 통해 사고력과 표현력 향상에 나서고 있다.

자율형 공립고인 영암고는 올해로 3년째 ‘인문독서토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독서토론과 글쓰기를 결합한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와 의사소통 능력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고교학점제 취지에 맞춰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기존 학기별 공통 도서 방식에서 벗어나, 학생들이 진로에 맞는 도서를 직접 선택해 1년간 심층적으로 탐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1학년은 생명과학 분야 ‘바이러스 쇼크(최강성)’, 공학·기술·환경·미래 분야 ‘에너지 혁명 2030(토니 세바)’, 인문 분야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채사장)’ 중 선택하며, 2학년은 문과 ‘넛지(리처드 탈러)’, 이과 ‘거의 모든 것의 역사 2.0(빌 브라이슨)’을 중심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인재교육원 에듀톡과 협업해 운영된다.

전문 강사 5명이 각 학급을 직접 방문해 회차별 2시간씩 독서토론 수업을 진행하며, 1·2학기 총 13회기(26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

첫 수업은 15일부터 시작된다.

학생들은 도서를 읽고 스스로 질문을 만들고 토론을 거쳐 논리적인 글쓰기까지 이어지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를 통해 주제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함께 창의적 사고력과 표현 능력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에는 학생들의 글을 모아 ‘우리는 이렇게 말했고 이렇게 썼다’라는 책으로 출판하는 성과도 거뒀다.

학교 측은 올해 역시 결과물을 출판해 교육 효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박유인 교장은 “3년째 이어온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사고력과 표현력 등 기본 소양이 한층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한편 프로그램을 기획한 인재교육원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 하브루타식 비경쟁 독서토론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통해 청소년 전인교육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