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해남교육지원청(교육장 조연주)은 4월 15일 땅끝순례문학관에서 ‘2026.
해남독서인문학교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입학식은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3학년 학생 31명을 비롯해 지도교원, 학부모, 내빈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전라남도교육청 글로컬미래교육과장, 해남향교 전교, 인송문학촌 토문재 촌장 등 지역 인문·교육 관계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해남의 인문학적 전통과 공간의 의미를 살린 이번 행사는 해남서초등학교 땅끝어린이국악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해 전통의 울림을 전했다.
이어 전통 입학의 의미를 담은 속수례 형식으로 진행되어 눈길을 끌었으며, 서예가 소전 명천식 작가는 해남독서인문학교의 비전을 담은 작품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속수례 이후에는 땅끝순례문학관에서 고산 오우가 정원으로 이어지는 축하 행진이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고산 윤선도의 정신이 깃든 공간을 걸으며 자연과 더불어 사유하고 삶을 성찰하는 인문학적 가치를 체험했다.
해남독서인문학교는 ‘깊이 사유하고, 함께 실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글로컬 인재 양성’을 목표로, 독서·토론·글쓰기 중심의 독서인문교육과 개념기반 탐구학습을 결합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AI 윤리, 해남義, 자치 등의 주제를 바탕으로 삶과 지역, 세계를 연결하는 탐구 활동을 수행하게 된다.
입학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책을 통해 질문하고, 삶의 길 위에서 사유하며, 배움을 실천으로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히며 인문학적 성장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조연주 교육장은 “고산 윤선도의 정신이 깃든 공간에서 시작하는 해남독서인문학교는 학생들이 스스로 질문하고 성찰하며 실천하는 힘을 기르는 배움의 장”이라며 “지역의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와 소통하는 글로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해남독서인문학교는 탐구 독서 활동과 글로컬 인문학 체험 등을 통해 학생들의 깊이 있는 사유와 실천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