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성지고등학교(교장 전치균)가 매년 이어온 지역사회 정화 활동의 영역을 학교 주변에서 백수읍 해안 지역까지 대폭 확장하며, 지역사회와 더불어 배우고 성장하는 ‘봉공(奉公)’의 가치를 실천했다.
지난 4월 2일 오후, 영산성지고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80명과 백수읍 복지기동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영광군청 및 백수읍 관계자 20명 등 총 100여 명은 ‘봄맞이 지역사회 환경 정화 활동’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존 영산성지 마을 중심의 활동에서 벗어나, 해양 쓰레기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백수읍 하사리 해변 및 해상풍력단지 일원까지 정화 구역을 넓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참가자들은 영산성지 및 학교 주변에 방치된 폐기물과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재활용품 분리배출 요령을 교육하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 홍보 활동을 펼쳤다.
특히 하사리 해변에서는 조업 과정에서 발생한 폐어구, 그물, 스티로폼 부표 등 수거가 까다로운 해양 쓰레기를 집중적으로 처리하며 쾌적한 해안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백수 해안은 그동안 관광객이 무분별하게 버린 쓰레기와 조류를 타고 밀려온 폐기물이 퇴적되면서 생태계 파괴와 어업 생산성 저하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겪어왔다.
이번 활동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가 협력하여 환경 정화의 필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으로서 기능했다.
봉사 현장을 지켜본 전치균 영산성지고 교장은 “학생들이 힘이 들지만 지저분한 쓰레기를 수거하는 활동을 긍정적인 마음으로 땀 흘려 수행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며, “함께 살아가는 세상 속에서 타인에게 유익을 주고 나누는 삶의 보람을 느꼈을 학생들이, 앞으로도 세상의 밝은 빛이 되는 삶을 살아가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함께 현장을 지킨 백수읍장은 “이번 활동은 학생들과 지역사회 단체가 힘을 합쳐 우리 동네를 새단장했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풍력단지를 비롯한 주요 관광지의 환경을 청결하게 유지하여, 누구나 찾고 싶은 깨끗하고 쾌적한 백수읍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영산성지고등학교는 이번 활동을 계기로 정기적인 해안 쓰레기 수거 및 폐어구 수거 활성화, 관광객 대상 의식 개선 캠페인 등을 지속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육 모델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