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세월호 12주기, 전남 학생들과 함께 추모하고 성찰하다

솔가람고 등 전남 교육 현장,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담아

세월호 12주기, 전남 학생들과 함께 추모하고 성찰하다 - 교육 | 코리아NEWS
세월호 12주기, 전남 학생들과 함께 추모하고 성찰하다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세월호 12주기를 맞아 전남의 각 학교 현장에서는 그날의 아픔을 추모하고, 기억하는 다채로운 활동이 이어졌는데요.

그 소식을 담양 솔가람고 이서진 학생이 전합니다.

저는 담양 솔가람고등학교 3학년 이서진입니다. 4월 16일은 세월호 12주기의 날인데요.

저희 학교에서는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기 위해 추모의 뜻을 기리는 조형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오늘 이 조형물을 설치하는 날인데요.

그 과정을 여러분께 소개해 드릴게요!

이번 세월호 참사 12주기 추모 프로젝트는 솔가람고등학교 학생자치회가 직접 기획하고, 실행한 협업 프로젝트인데요.

전교생이 목공과 도예, 3D 모델링과 영상창작 분야에 참여해 생명과 안전의 가치를 담은 조형물을 완성했습니다.

태영철 / 담양 솔가람고 교장 Q.

학생들이 무엇을 느끼길 바라나요? A.

요즘 일어나고 있는 중동 전쟁에서의 생명, 전쟁과 관련된 것을 보더라도 생명의 중요성을 더 강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거기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에 대해 인상적으로 받아들였고 우리 학교에서 하고 있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우리 학생들이 실제로 행동에 나선다는 것에 대해서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어요.

전교생이 함께 완성한 조형물에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분들을 추모하는 마음이 담겼는데요.

조형물은 오늘 전라남도담양교육지원청으로 옮겨져 기억과 성찰의 공간으로 활용됩니다.

우리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사회적 참사에 함께 아파하고 성찰하는 배움을 가졌습니다.

박원이 / 담양 솔가람고 2학년 Q.

추모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감은? A.

세월호를 단순히 사건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기억하고 표현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의미 있었고 조형물을 만드는 과정에서 희생자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잊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게 되었습니다.

한편, 전남지역 다른 학교에서도 세월호 12주기를 기억하는 추모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됐는데요.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목포항도여중에서는 전교생이 참여해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는 추모식을 진행했는데요. 4월 16일, 각 반에서는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묵념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추모 종이배와 바람개비를 만들어 참사가 남긴 아픔을 기억하고 위로했습니다.

또, 목포에서는 세월호 참사 12주기 목포기억식이 열렸는데요.

이날 목포중고학생회연합회가 추모사를 낭독하고 노란 종이비행기 날리기에 참여했습니다.

이강희 / 목포항도여중 3학년 세월호 퀴즈를 통해 나 하나쯤은 괜찮겠지 하는 생각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이 소중하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또한 목포마리아회고등학교에서는 ‘메멘토의 날’을 열었는데요.

세월호와 무안공항 참사 등으로 희생된 안타까운 사람들을 기억하고 동시에 타인을 위해 용기를 낸 의인들의 사례를 영상에 담아 UCC로 제작했고요.

안전한 사회를 위해 어떤 약속이 필요한지에 대해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박지훈 / 목포마리아회고 2학년 Q.

사회적 참사를 기억하는 일이 왜 필요할까요? A.

사회적 문제와 참사에 대해 더 깊이 있게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고 더 이상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과거를 잊지 않고 기억해야 문제점을 고치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들은 이번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감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는데요.

많은 분들은 세월호를 비롯한 사회적 참사의 아픔을 함께 기억하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솔가람고 3학년 이서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