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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족 2,000명 한자리에…한마음대회 개최

제제주특별자치도2026.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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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족 2,000명 한자리에…한마음대회 개최
□ 제14회 제주4·3 유족 한마음대회가 4일 제주4·3평화교육센터 일대에서 유족과 도민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제주4·3희생자유족회(회장 김창범) 주관으로 열린 이 대회는 2011년 첫 대회 이후 유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와 화합을 나눠온 자리다.
❍ 행사는 4·3평화합창단의 식전 공연으로 문을 연 뒤 대회사와 격려사·축사, ‘4·3특별법 개정 촉구 결의문’ 낭독으로 이어졌다.
결의문은 최재현 청년회장과 강미경 청년회원이 유족 대표로 낭독했다.
❍ 참석자들은 다 함께 콩주머니를 던져 박을 터뜨리며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향한 뜻을 모았고, 2부 ‘어울림 한마당’ 무대에서 연대를 다졌다.
□ 이날 행사장에서는 도 4·3지원과가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달라진 제도를 유족들에게 직접 안내했다.
❍ 지난 9월 1일 개정·시행된 ‘제주4·3특별법 시행령’에 따라 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가족관계등록부를 바로잡는 신청 기한이 2028년 8월까지 늘었다.
희생자·유족 추가신고는 내년 2월부터 7월까지 제9차로 재개되며, 보상금 신청 기한도 2029년까지 연장됐다.
□ 김창범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대회사에서 “뜻깊은 화합의 자리에 함께해준 유족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가 지난날의 상흔을 서로 보듬고, 유족 공동체의 끈끈한 유대 속에서 새로운 활력과 기쁨을 나누는 잔치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위성곤 제주도지사는 격려사에서 “4·3에 대한 역사 왜곡과 폄훼 행위에 엄정하게 대처하기 위해 법적·제도적 정비를 꾸준히 추진하겠다”며 “추가 진상규명과 희생자·유족 범위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이어 “트라우마센터를 내실 있게 운영해 희생자와 유가족이 겪는 신체적·정신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데 힘쓰겠다”며 “한라생태숲과 4·3평화공원, 절물휴양림을 ‘4·3벨트권’으로 묶어 더 많은 이들이 4·3평화공원을 찾아 아픔을 함께 나누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이와 함께 “2028년 4·3 80주년 행사를 지금부터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제주도는 희생자·유족 추가신고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국회·정부 부처와 협력해 법적·제도적 보완 과제를 풀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