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강진 계산초, 제주 감성 탐험으로 ‘영랑·다산 문학 창작학교’ 실현

5·6학년, 자연과 역사를 마주하며 시 창작과 감수성 키워

강진 계산초, 제주 감성 탐험으로 ‘영랑·다산 문학 창작학교’ 실현 - 교육 | 코리아NEWS
강진 계산초, 제주 감성 탐험으로 ‘영랑·다산 문학 창작학교’ 실현 관련 이미지 © 코리아NEWS

계산초등학교(교장 허진)가 4월 27일(월)부터 29일(수)까지 제주도 일대에서 5·6학년 학생 16명을 대상으로 ‘영랑·다산 문학 창작 학교’, ‘혁신울림학교’와 연계한 인문학·환경·진로 프로젝트 체험학습을 운영했다.

이번 체험학습은 ‘제주의 자연을 읽고, 나의 내일을 쓰는 감성 탐험’을 주제로 마련했다.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자연과 책, 역사와 생태를 직접 마주하며 세상을 읽는 힘을 기르고, 그 경험을 시와 글로 표현하는 문학적 감수성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특히 이번 활동은 강진형 작은학교 특성화 브랜드인 ‘영랑·다산 문학 창작 학교’의 감수성 향상 체험 가운데 하나로 추진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계산초는 강진의 대표 문학 자산인 영랑 김윤식과 다산 정약용의 정신을 학교 교육과정과 연결해 ‘영랑·다산 문학 창작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 브랜드는 학생들이 자신의 감정을 시로 표현하는 ‘자’, 친구의 작품을 읽고 공감하는 ‘존’, 자연과 삶의 이야기를 시로 풀어내는 ‘감’을 핵심 키워드로 삼는다.

학생들이 일상과 자연에서 얻은 경험을 자기 언어로 정리하고, 이를 시 창작과 낭송, 시화전, 시집 출판으로 확장하는 문학 중심 교육과정이다.

학생들은 제주 4·3 평화공원, 국립제주박물관, 아쿠아플라넷제주, 성산일출봉, 별이내리는숲 어린이도서관 등을 찾아 인문학·환경·진로를 아우르는 체험을 했다.

특히 별이내리는숲 어린이도서관에서는 책과 공간이 주는 감성을 느끼며 자신만의 문장을 떠올리고, 제주의 숲과 바다, 오름이 빚어낸 자연환경 속에서 시상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프로젝트는 체험 장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보고, 느끼고, 쓰는’ 문학 창작 활동으로 이어졌다.

학생들은 체험 과정에서 자연의 색과 소리, 바람과 풍경을 관찰하며 생각을 기록하고, 친구들과 감상을 나누며 자신의 언어로 경험을 정리했다.

계산초는 이번 체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글쓰기와 시 창작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학생들이 제주에서 얻은 감성과 생각은 향후 시 낭송, 시화전, ‘우리들의 이야기’ 종합 시집 출판, 계산 문학제 등 학교 브랜드 활동과 연계된다.

허진 교장은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서관에서 마주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오래 남는 시의 씨앗이 되길 바랍니다.

영랑과 다산의 고장 강진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자기 삶을 문학으로 표현하고, 친구와 세상을 따뜻하게 바라보는 힘을 키워가도록 지원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계산초는 앞으로도 지역 문학 자원과 학교 교육과정을 연계해 학생들의 표현력과 문해력을 높이고, 문학이 살아 숨 쉬는 작은학교 모델을 만들어 갈 계획이다.